대한민국의 정치인, 증가하는 남성 자살의 원인은 여성탓 

 한국의 한 정치인이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가가 남성 자살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을 해 비판을 받고 있다. 서울시의원 김기덕은 여성의 노동력 참여가 남성의 취업과 결혼을 어렵게 만들어 남성 자살 시도가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자살 예방 전문가들은 충분한 증거 없이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발언은 한국 사회에 여성혐오가 얼마나 만연한지를 잘 보여준다.” 전국여성노동조합의 김유리 조직국장은 말했다. 그녀는 정치인들과 정책 입안자들이 여성들이 직면한 문제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대신 그들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성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비난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불균형을 연장시킬 뿐이다.”라고 그녀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